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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라시아 협의회

제목 [45차] Nationalism in the Balkans and Central Asia
발표자 앤드류 와흐텔 일시 2011년 8월 3일(수)
장소 한양대 HIT 6층 소회의실 파일

이번 유라시아협의회에서는 엔드류 와흐텔 교수를 모시고 초청강연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국제비교학 센터(the Roberta Buffett Center for International and Comparative Studies at Northwestern University)의 소장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비쉬켁 소재의 미 중앙아시아 대학(American University of Central Asia in Bishkek, Kyrgyzstan)의 총장으로 일하면서 특히 키르기스스탄의 민족통합 문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인식, 그리고 세계사(world history)의 맥락 속에서 사유하는 그의 연구주제는 매우 다채롭다.
러시아문학에서부터 동유럽 및 발칸 문화, 최근에는 중앙아시아 지역에까지 관심을 확대하고 있는 와흐텔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는 발칸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다중적, 다면적, 복합적 정체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발표하였다. 이미 잘 알려져 있듯이, 한때 제3세계 비동맹운동을 주도했던 ‘유고슬라비아’가 2002년에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에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를 합친 새로운 체제가 구축된 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와흐텔교수는 유고슬라비아의 붕괴 이후에, 민족집단들 간의 긴장이 상당히 빠르게 갈등, 분열, 그리고 최악의 경우 민족집단간 폭력으로 이끌었던 상황을 소개하면서, 그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 중앙아시아의 경우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피력하였다.
그에 따르면, 중앙아시아는 매우 상이한 공화국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민족간 협력과 형제애라는 소비에트 이데올로기가 훨씬 더 오래 지속되어왔으며, 이 점은 신흥독립국 내의 다양한 민족집단 사이에서 공개적 갈등을 막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그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는 최근 명목상의 민족주의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이 “발칸의 패턴”을 재생산하는 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의 예측대로,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상황이 민족적 갈등으로 나갈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으나, 한국의 중앙아시아 지역 연구자들에게 단기적, 중장기적 차원의 전망을 고민하도록 촉구한 강연으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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